입력 | 2020-11-03 13:55 수정 | 2020-11-03 13:56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7월부터 3개월 동안 완공 허가를 신청한 대형건물 공사현장 33곳을 점검한 결과, 스프링클러와 같은 소방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는 등 소방시설법을 위반한 공사현장 17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공사에 관여한 위반 업체는 모두 33곳으로, 이 중 공사업체 11곳은 스프링클러·화재경보기 등 소방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았고, 이를 감독해야할 감리업체 8곳은 문제가 없다며 소방서에 허위로 감리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사경 관계자는 ″한 지식산업센터 건물의 경우 공사업체가 소화기 962개와 스프링클러 67개를 설치하지 않았는데도 이를 감독해야 할 감리업체가 문제가 없다는 허위보고서를 작성했다″며 ″적발된 33개 업체 대표 전원을 형사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