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진욱

바흐 IOC 위원장 "올림픽, 주말 축구 경기처럼 연기 못해"

입력 | 2020-03-22 08:43   수정 | 2020-03-22 10:27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연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독일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은 토요일 축구 경기처럼 연기할 수 없다″며 올해 도쿄올림픽이 개최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이어 ″올림픽 연기는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확실한 근거가 있어야 책임감을 갖고 결정할 수 있다″며 상황을 더 지켜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취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는 ″비정상적인 상황이지만 이상적인 해결책은 아니다″며 ″올림픽 취소는 선수 1만 1천 명의 꿈을 깨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