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인력 없어"…日 병원, 코로나19 감염 간호사에 근무 강요

입력 | 2020-04-24 14:34   수정 | 2020-04-24 14:35
일본 오사카 시에 있는 한 병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여성 간호사 2명을 감염 사실을 인지한 후에도 계속 근무시킨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간호사는 지난 20일,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됐지만 병원 측이 기존 근무계획에 따라 당일 저녁부터 다음 날인 21일 아침까지 당직 근무를 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사카 시 조사로 문제가 드러나자 병원 측은 ″대체 인력을 구하지 못해 근무해달라고 지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병원에서는 22일 시점까지 의료진과 환자를 포함해 120명 이상의 병원 내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