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종욱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러닝 메이트로 카멀라 해리스 상원 의원을 선택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자신의 트윗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겁없는 싸움꾼이자 최고의 공직자 중 하나인 카멀라 해리스를 나의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고 발표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에 흑인 여성이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 탄생하게 됩니다.
검사 출신인 해리스 의원은 55세의 초선 상원 의원으로,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다가 중도 하차한 뒤 바이든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해리스 의원은 민주당 지지층이 강한 흑인 표심 확보는 물론 여성 유권자로의 외연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