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호찬

송언석 의원, 당직자 폭행 사과…"당시 상황 후회"

입력 | 2021-04-08 19:28   수정 | 2021-04-08 19:29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어제 개표 상황실에서 당직자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고 당 사무처 노동조합이 밝혔습니다.

노조는 오늘 성명을 통해 ″개표상황실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송 의원은 사실을 인정했다″며 ″송 의원이 사과문을 들고 직접 사무처로 찾아왔다″고 전했습니다.

노조는 ″송 의원이 사건 이후 당시 상황을 후회하고 있다″며 ″피해 당사자들은 당의 발전과 당에 대한 송 의원의 헌신을 고려해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을 맡았던 송 의원은 어제 출구조사 발표를 앞두고 개표 상황실에 자신의 자리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 사무처 국장에게 발길질을 하고 욕설을 포함한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사무처 당직자 일동이 즉각 성명을 내고 송 의원의 사과와 탈당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