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효정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한미 백신 스와프′를 ″미국 측과 상당히 진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지난주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 특사가 한국에 왔을 때도 이 문제에 관해 집중적으로 협의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백신 스와프는 미국으로부터 백신을 긴급 지원받고, 이후에 우리나라에서 위탁 생산 방식으로 백신을 되갚는 방식입니다.
다만, 정 장관은 우리 정부의 백신 협력 요청에 ″미국 측이 현 단계에서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라는 1차적인 입장표명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장관에 따르면, ″미국도 금년 여름까지는 소위 집단 면역을 꼭 성공을 해야 되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해서 백신이 그렇게 충족한 분량이 아니라고 설명했으며, 이후에는 우선적으로 검토가 가능하다″고 했다는 겁니다.
한편, 국민의힘 박진 의원은 ″대중 견제 협의체인 쿼드에 참여하지 않고 백신협력을 할 수 있다고 보느냐″고 질의했습니다.
정 장관은 ″백신 분야에서 협력이 동맹관계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미중 간 갈등이나, 쿼드 참여와 백신 협력은 연관이 직접 없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