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5-13 10:36 수정 | 2021-05-13 11:00
박병석 국회의장은 일부 장관 후보자들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며 ″국민 뜻에 부합하는 합당한 조치를 조속히 내려주길 정부와 여당에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장은 오늘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정부와 여당이 민심을 대변하는 의장의 말을 잘 새기시길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의장은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 대해서는 ″국정 전반을 총괄하는 총리를 장시간 공석으로 두는 건 도리가 아니″라며 ″다음주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는데, 대통령과 총리가 공석이 되는 사태를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총리 인준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와 관련해, ″오후 1시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의장실에 오는데, 그 자리에서 최종 결과를 낼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다만 박 의장은 ″1시 전에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에 대해 정부 여당이 입장을 정리해, 합의에 도달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