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국회는 이번주부터 33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돌입합니다.
국회는 내일부터 상임위별 예비심사를 거친 뒤 14일과 15일 예산결산특위를 열어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합니다.
이번 추경안은 코로나 안정세를 전제한 가운데 소득하위 80% 국민들에 대한 지원금 지급과 신용카드 캐시백 등 소비 진작 기조로 편성됐는데, 최근 방역상황이 급격히 악화돼 수정 필요성이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에선 전 국민 보편 지급 주장이 많았지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취약계층이나 소상공인들에 대한 피해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 모든 재원을 투입해야 한다″며 ″단기성 일자리 예산은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늘 오후 고위 당정청 협의를 열고 추경심사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