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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이재명 '전환적 공정성장론' 추상적…실망했다"

입력 | 2021-07-18 19:35   수정 | 2021-07-18 19:35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전환적 공정성장론′ 공약에 대해, ″추상적이고 구체적 내용이 없어서 실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경제성장률의 우하향을 멈추고 우상향의 지속 성장으로 전환시키겠다′는 이 지사의 발언을 겨냥해 ″지금 한국 경제는 우하향이 아니″라며 ″수출과 투자, 소비 등 모든 면에서 우상향 중으로 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과″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본소득이 제1공약이 아님을 강조하려는 취지는 이해할 수 있으나 양극화 완화와 경제 활성화의 수단으로 한 줄 자리를 차지한 기본소득이 당당하지 않고 어색해보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운하가 안 된다고 하자 4대강으로 비켜 간 과거가 연상됐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에 빗대 이 지사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 전 총리는 ″모든 이에게 소액을 획일적으로 나눠주는 기본소득은 양극화 해소에 무력할 뿐 아니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지 않는다″며 ″취약계층에게 갈 돈을 빼앗아 상류층에게 지급하는, 국가 예산의 낭비″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