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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소상공인 피해지원 최우선…국민 지원금 시스템도 빠르게"

입력 | 2021-07-26 15:09   수정 | 2021-07-26 15:10
문재인 대통령은 34조 9천억 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이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 이라며 ″적기에 신속히 지원되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번 추경은 백신·방역에 필요한 예산과 함께 소상공인의 경제적 피해를 두텁게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고, 고용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한 지원 의지를 담았다″ 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소상공인 피해지원을 최우선에 두고 절차를 단축해 빠르게 지원하라″ 면서 ″생활치료센터 확충 등 방역 관련 사업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국민 지원금 시스템도 빠르게 구축하라″ 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국민 지원은 아니지만 국민 다수가 힘겨운 시기를 건너고 있고 많은 분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좀 더 여유가 있는 분들에게 양해의 말씀을 구한다″ 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고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돼 민생회복의 시간이 늦춰지지 않을까 염려가 크다″ 며 구체적으로 ″철저한 방역, 신속한 추경 집행, 고용회복과 격차 해소, 산업안전과 재해 예방, 주거 안정과 물가대책″ 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평택항 노동자 사망사고를 계기로 제정된 ′항만안전특별법′이 ″항만의 산업안전 체계가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며 ″부동산 투기 근절 입법에도 속도를 내달라″ 고 국회에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