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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패싱' 윤석열 입당에…이준석 "아쉽다" 김기현 "어색했다"

입력 | 2021-08-02 10:10   수정 | 2021-08-02 10:10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30일 당 지도부가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전격 입당한 데 대해 ″형식에 있어서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 전 총장이 2일에 입당하는 걸로 사전에 양해가 있었는데 중간에 정보가 유출됐다고 해 일정을 급하게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렇게 했더라도 저는 다시 상의를 했어야 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역시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사전에 준비가 없이 전격 입당했다″며 ″하여간 조금 어색한 모습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지난달 30일, 이준석 대표는 호남을 방문 중이었고 김 원내대표는 휴가 중이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입당과 관련한 전체적인 방향성에 대해서는 사전에 공감이 되었지만, 갑작스럽게 정식 입당을 하는 바람에 조금 이상한 모습이 연출됐다″면서도, ″오늘 상견례 하는 자리도 있어 잘 봉합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