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민주 "이재명만 외치는 野 뻔뻔"‥국민의힘 "대장동 비리 떼도둑들"

입력 | 2021-11-02 11:18   수정 | 2021-11-02 11:19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더 이상 화천대유 게이트에 이재명 후보를 소환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단장인 김병욱 의원은 오늘 회의에서 ″고정이익 확보라는 정책적 판단을 한 이 후보에 대해 배임 혐의 적용이 어렵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곽상도, 원유철, 이경재, 남욱 등 줄줄이 엮인 국민의힘 인사들을 가리고 이재명만 외치는 뻔뻔한 작태를 중단하라″며 ″검찰은 돈을 준 자와 받은 자에 대한 수사를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는 성남시 백현동에서 현장 회의를 열고,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백현동 부지에 용도변경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후보도 대장동에서 청와대까지 40여 km 구간을 도보 행진에 나서면서 특검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원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문재인정부는 잘못을 바로잡기는 커녕 단군 이래 최대의 공익 환수 사업이라고 거짓말하고 있다″며 ″비리를 저지른 떼도둑들을 대장동의 거대한 무덤 속에 파묻어버려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