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욱

백신 접종후 사망 신고 54건 중 52건 "인과성 불명확"

입력 | 2021-04-26 16:15   수정 | 2021-04-26 16:16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11명을 추가로 심의한 결과 접종과의 관련성이 낮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 23일 회의를 열고 사망을 비롯한 중증 이상반응 신고 사례와 백신 간의 관련성을 검토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심의한 사망 11건에 대해 피해조사반은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 부검이 진행 중인 3건에 대해서는 최종 결과를 확인한 뒤 결과를 재논의할 방침입니다.

중증 사례 11건 중 10건 역시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피해조사반이 심의한 이상반응 사례는 사망 54건, 중증 45건입니다.

이중 사망사례는 54건 중 52건에 대해 접종과의 관련이 명확하게 없거나 인정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고 2건은 최종 판결이 보류됐습니다.

중증 의심 사례는 45건 중 42건에 대해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고, 1건은 판정이 보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