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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폭행 암시' 온라인 게시글 수사 靑 청원…경찰 내사 착수

입력 | 2021-05-02 16:58   수정 | 2021-05-02 16:59
경찰청은 인터넷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집단 성폭행 관련 익명 게시글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웹사이트에는 지난 2,3월 자신의 20대 여자친구에게 강제로 여러 남성과 성관계를 하도록 했다는 내용의 글이 작성됐고 이후로도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게시글들에는 피해 여성이 거부하는데도 여러 남성과 관계를 강요했다거나 그로 인해 피해자에게 출혈 등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게시글들은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익명 게시글들의 작성자가 동일 인물인지, 사건에 실체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웹사이트 서버를 압수수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청와대 게시판에는 이 게시글과 관련해 수사를 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8만 명이 넘게 동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