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욱
경기 평택경찰서는 투기 의혹이 제기됐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재갑 의원의 배우자 A씨를 농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A씨는 지난 2017년, 내년 개통될 서해선 복선전철의 수혜지역에 농지 33제곱미터를 사들이고도 농사를 짓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행 농지법은, 농지를 취득한 사람이 타인에게 농지를 빌려주거나 경작하지 않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찰은 A씨의 밭 매입 시기가 서해선 개발 계획이 공개된 뒤인 것으로 확인해 윤 의원과 A씨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윤 의원은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민주당의 탈당 권유를 받아들여 탈당했다가 경찰의 이번 결론으로 당에 복귀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