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문현

'5공 2인자' 장세동, 전두환 관련 질문에 '모른다' 일관

입력 | 2021-11-23 16:12   수정 | 2021-11-23 16:13
전두환 씨의 사망 직후 서울 연희동 자택을 방문한 장세동 전 국가안전기획부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장세동 전 안기부장은, 누구를 만나서 무슨 얘기를 나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거 묻는 거 아니다, 모른다″고만 답했습니다.

또, 5·18광주민주화 진압 당시 전씨가 ′발포 명령′을 내렸는지, 희생자들에게 사과할 의사가 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어떤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장씨는, 전 씨에 대한 소회에 대해선 ″모든 사람들이 다 느끼는 대로″라고 말했고, 취재진이 그 의미를 재차 물었지만, 장 씨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장씨는 대통령 경호실장과 국가안전기획부장 등을 지내다,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이 터지면서, 안기부장에서 물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