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건휘

경찰, 김건희 '허위 경력' 의혹 고발인 조사

입력 | 2021-12-29 15:41   수정 | 2021-12-29 16:08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고발인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 김건희 씨를 사기와 사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고발한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 측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경찰에 출석하면서 ″김건희 씨가 고의로 반복해 허위 경력을 제시해 대학업무를 방해하고 다른 지원자에게 불이익을 준 중대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들 시민단체들은 김건희 씨가 시간강사와 겸임교수로 강의한 한림성심대, 서일대, 수원여대, 안양대, 국민대 등에 이력서를 제출하며 20개에 달하는 허위사실을 기재했다며 김씨를 고발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6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강사 지원서 등에서 일부 경력을 부풀리거나 부정확하게 기재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하면서도 고의로 허위 작성한 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