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현경

7세 여아, 시카고 맥도날드 주차장 차안에서 총 맞고 사망

입력 | 2021-04-19 13:52   수정 | 2021-04-19 13:54
미국에서 잇단 총기 참사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7세 어린이가 맥도날드 매장 밖에서 총을 맞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은 현지시간 18일 오후 미국 시카고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의 주차장에서 재슬린이라는 7세 여자 아이가 총에 맞아 숨지고 재슬린의 아버지 존태 아담스가 총격으로 중상을 입었다고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부녀는 당시 차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맥도날드 지점의 한 직원은 익명으로 현지 언론 ′시카고 선타임스′에 총격범 2명이 ′드라이브스루′ 장소에 있던 회색차에서 내린 뒤 아담스의 차를 향해 총을 쐈다고 전했습니다.

재슬린은 수차례 총을 맞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친 아담스도 몸통에 총을 맞아 같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병세가 심각하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범인들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가운데 시카고 경찰은 아직 총격 동기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