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백신접종 거부"‥캐나다 항공사 웨스트젯 직원 290명 '무급 정직'

입력 | 2021-11-02 11:18   수정 | 2021-11-02 11:19
캐나다 2위 항공사 웨스트젯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응하지 않은 직원 290명에 1개월 간 무급 정직 조치를 내렸습니다.

웨스트젯은 현지시간 1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항공 여행객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정부 시책을 이행, 접종을 완료한 항공사로 운항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에 정직 조처가 내려진 직원은 이 항공사의 전체 직원 7천300명 중 4%에 해당합니다.

웨스트젯은 이들이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에 계속 불응할 경우 모두 해고할 방침입니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항공 및 철도 업체 종사자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도록 의무화하고 이행 시한을 지난달 30일로 정했습니다.

정부는 같은 시책을 항공,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에 대해서도 적용하도록 했습니다.

웨스트젯의 모건 벨 대변인은 ″모든 소속 직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며 ″이는 향후 신규 채용할 직원에 대해서도 적용되는 고용 조건″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