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지영
코스피와 코스닥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연저점을 경신했습니다.
코스피는 2.04% 내린 2391.03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역시 3.6% 하락한 769.92에 마감해 연저점을 갈아치웠습니다.
외국인이 양 시장에서 8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5만 81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으며 2.01% 떨어진 5만 87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선 이후 경기 침체 공포가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또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도 잇따라 긴축 행렬에 동참하고, 주말 사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제유가가 주말을 앞두고 배럴당 11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도 경기 둔화 우려를 부추겼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1원 오른 1292.4원에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1,295.3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돌파했다가 위안화 강세와 당국 개입 등에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