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6-20 18:31 수정 | 2022-06-20 18:32
국회 공백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원구성 합의를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늘 오후 원내수석 간 회동을 끝낸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충분히 대화를 나눴고, 아직 의견이 다 일치된 건 아니다″라며, ″계속해서 내일 또 만나고 이견들을 좁혀나가는 노력을 하기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물가와 환율 등 모든 것들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민생을 조금이라도 빨리 국회 차원에서도 챙겨야 한다는 점에서 조속히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는 데 생각을 같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 의원도 ″국민의힘 입장을 충분히 들었고, 하지만 여전히 큰 진전은 없는 그런 상황이다″라며, ″그럼에도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계속 의논해야겠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 진전이 있는 게 아니냐고 해석될 여지가 있어서 덧붙이면 유감스럽지만 그렇게 볼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아직도 양당의 의견 차이가 매우 크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논의 지속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