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지선

감사원 "강원랜드, '연간 100일 미만' 출입제한 제도 마련해야"

입력 | 2022-08-04 16:16   수정 | 2022-08-04 16:16
감사원은 강원랜드에 대해 ″고위험군의 출입제한 제도 등 도박중독 예방대책의 실효성이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이 오늘 공개한 강원랜드 정기감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강원랜드가 현재 도입 중인 출입제한 제도는 2개월 연속 월 15일 초과, 2분기 연속 분기당 30일 초과 이용자에 대해 일정기간 입장을 제한하는 것으로 이용자가 연간 최대 148일을 출입할 수 있는 등 한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국회는 도박중독 고위험군 수를 줄이기 위해 카지노 이용일수를 연간 100일 미만으로 줄일 것을 강원랜드에 요구했으며, 강원랜드 역시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나 제도 마련이 부실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카지노 고위험 고객군은 2018년 1,548명에서 2019년 1,604명으로 늘었고 도박 중독 고객군도 6,769명에서 7,095명으로 증가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강원랜드 사장에게는 ″도박중독의 폐해가 심각한 고위험 고객군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출입제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