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경

민주 "한덕수, 책임 총리 역할 못하면 물러나야"

입력 | 2022-09-20 14:58   수정 | 2022-09-20 14:58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의 용산 영빈관 신축 예산 인지 관련 발언 등을 지적하면서 ″책임 총리 역할을 할 수 없다면 스스로 물러나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영빈관 신축 예산에 대해 신문보고 알았다는 어이없는 답변을 국민을 기가 막히게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어 ″책임 총리 포부는 온데간데없고 총리는 무책임과 무소신 답변만 거듭 내놨다″며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선 국민 여론을 폄훼하며 어물쩍 넘어가려 했고 반지하 주택에 대해선 동문서답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인사 참사에 대해선 과거에도 문제 있는 장관들이 임명됐다는 뻔뻔한 변명만 늘어놨다″면서 ″국민 목소리에 귀 막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딱 맞는 총리인지 모르겠지만 국민에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무책임 총리″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새 정부에 대한 협조, 여야 협치 정신으로 총리 인준에 동의한 것이지 식물, 신문 총리를 기대한 게 아니다″라면서 ″책임 총리로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없다면 스스로 있으나 마나한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