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서혜연
통일부는 북한이 우리의 연례적이고 방어적 훈련을 이유로 위협과 도발을 지속하면서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의 애도기간 중 감행된 이러한 도발은 인륜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또 ″정부는 지금의 긴장 상황이 북한의 무모한 핵과 미사일 개발에 따른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혀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정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확고한 억제태세를 갖출 것″이라며 ″북한이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가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어제 하루에만 대륙간탄도미사일 1발을 포함해 탄도미사일 6발을 잇달아 발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의 발사는 박정천 북한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어제 저녁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의 기간 연장을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한 직후에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