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형

'허위서류'로 고객 돈 수억 원 빼돌려‥상조회사 경영진 수사

입력 | 2022-06-22 19:55   수정 | 2022-06-22 19:55
서울 송파경찰서는 가짜 서류를 꾸며 상조회원들의 예치금 수억 원을 은행에서 빼돌린 혐의로 상조회사 경영진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아산상조 대표 장 모 씨와 실제 사주인 나 모 씨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회원들이 예치금 해지 신청서를 쓴 것처럼 서류를 꾸며 은행에 제출하고, 고객 예치금을 상조회사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회사가 경영난을 겪으면서 회원들의 해약이 잇따르자, 가짜 서류를 꾸며 무단 인출한 예치금으로 ′돌려막기′를 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은행 측이 지난해 6월 이런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고소했는데, 피해자는 520여 명, 피해 규모는 6억5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