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경기도 버스 노사 단체교섭 결렬‥노동쟁의 결렬시 30일 총파업 예고

입력 | 2022-09-14 10:47   수정 | 2022-09-14 10:47
경기도 전체 노선버스의 90% 이상이 소속된 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가 ′1일2 교대제′와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벌여온 단체 교섭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사측과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며 오늘 오전 중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노위가 주관하는 두 차례 조정 회의가 모두 결렬될 경우 노조 측은 합법적 파업권을 획득하게 되며, 최종 조정 시한은 오는 29일까지입니다.

노조 측은 오는 20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뒤 26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갖고, 조정이 최종 결렬되면 30일부터 경기도 전체 버스의 92%인 1만 600여 대가 참여하는 총파업에 나설 방침입니다.

노조 측은 장시간 운전과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일 2교대제로 근무형태를 전환할 것과 서울버스 수준의 임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경유가 상승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경기도가 참여해 버스 사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