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영훈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 가운데 사회탐구영역 ′사회·문화′ 7번 문항에 대한 문제 제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누리집 ′수능 문제 및 정답 이의 신청 게시판′에는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60여건의 이의 신청이 접수됐습니다.
이 가운데 2건 이상, 복수의 이의 신청이 접수된 문항은 사회탐구 ′사회·문화′ 7번, ′동아시아사′ 10번, 국어 ′화법과 작문′ 40번, 과학탐구영역 지구과학Ⅰ 19·20번입니다.
현재 가장 많은 이의가 접수된 ′사회·문화′ 7번 문항은 ′일탈행동 사례′와 이론을 다룬 것인데, 정답이 1번이 아닌 3번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또한 ′동아시아사′ 10번의 문항의 경우 문제에 제시된 ′송′나라가 ′남조의 송′인지 ′조광윤이 건국한 송′인지 명확히 구분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앞서 지난해 수능에서는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 ′출제 오류′가 인정돼 해당 과목 응시생 전원이 정답 처리됐으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지난 1994년부터 도입된 수능에서 출제 오류로 인정된 사례는 모두 9건이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건이 과학탐구 영역에서 나왔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접수한 뒤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오는 29일 수능 정답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