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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형
[World Now_영상] 중국 충칭 공항서 이륙하던 여객기서 불‥탑승객 전원 대피
입력 | 2022-05-12 18:26 수정 | 2022-05-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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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에 세워진 비행기의 앞부분에서 새빨간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비행기 위로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차례차례 빠져나온 승객들이 활주로 위를 걸어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중국 서부 충칭의 장베이 공항에서 이륙하던 티베트항공의 여객기가 갑자기 활주로를 이탈하면서 불이 났습니다.
이 화재로 승객 113명과 승무원 9명 등 모든 탑승자들이 대피했습니다.
다만 40명의 승객이 이 과정에서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여객기는 충칭을 출발해 티베트 자치구 닝치 시로 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승무원들은 이륙하던 중 여객기에 불이 난 것을 발견해 이륙을 중단했습니다.
여객기 기종은 에어버스 A319-115, 기령은 9년 반입니다.
중국 관영매체 CCTV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명 피해가 발생한 여객기 사고는 올 들어 중국에서 벌써 두 번째입니다.
지난 3월 21일 쿤밍에서 광저우로 향하던 동방항공의 여객기가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시 산악 지역에 추락해 탑승자 132명이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