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준석

미국 아이오와 교회 총격범, 헤어진 여자 친구 겨냥해 총질

입력 | 2022-06-04 06:09   수정 | 2022-06-04 06:11
미국 아이오와주 교회 주차장에서 지난 2일 밤발생해 2명이 숨진 총격 사건은 범인이 헤어진 여자 친구에 앙심을 품고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현지시간 3일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해 조너선 리 휘트래치가 전 여자친구 이든 먼탱를 총격 살해했고 이 과정에 20대 다른 여성 1명도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총격은 전날 아이오와주 에임스 외곽의 코너스톤 교회 주차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잇따른 총격 참사와 관련해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백악관 연설을 한 직후였습니다.

휘트래치는 차량으로 먼탱 앞을 막아선 뒤 먼탱과 옆에 있던 비비언 플로레스를 권총으로 살해했습니다.

총격 당시 교회에 성경 공부 행사에 참석한 고등학생과 대학생 80여 명이 있었으나 범인이 교회로 난입하려 한 흔적이 없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폴 피츠제럴드 보안관은 ″범인의 의도는 먼탱 살해에 있었다″며 ″그는 특정한 목적을 갖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