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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화롄 부근 규모 6.0 지진‥2시간 동안 7차례 여진

입력 | 2022-06-20 15:36   수정 | 2022-06-20 15:36
오늘 오전 대만 동부 화롄에서 발생한 규모 6.0의 지진으로 대만 전역이 흔들리고 2시간 동안 여진이 7차례 발생했습니다.

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전 9시 5분 화롄현 정부 청사에서 남남서 쪽으로 37km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화롄 지역에서는 건물이 6~7초 정도 흔들려 시민들이 대피했고 타이베이에서까지 진동이 느껴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후 오전 11시 4분까지 2시간 동안 규모 3.5에서 5.0의 여진이 7차례나 이어졌습니다.

천궈창 기상국 지진예측센터장은 1990년부터 올해까지 32년 동안 규모 6.0의 지진이 모두 14차례 있었는데, 그 중 6번이 올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만은 두 지질 구조판이 만나는 곳에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빈발하는 곳입니다.

지난 1999년에는 타이완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2천 명 넘게 숨졌고 2016년에도 타이완 남부에서 지진 탓에 10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