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필희

이스라엘 가자지구 폭격‥"팔레스타인 어린이 6명 등 24명 사망"

입력 | 2022-08-07 10:47   수정 | 2022-08-07 10:48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이틀 동안 무력 충돌을 일으켜 팔레스타인인 24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현지시간 6일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 있는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 PIJ 거점을 전투기와 특수부대를 동원해 공격했는데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어린이 6명을 포함해 최소 24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우리가 발사한 로켓이 아니라 무장단체가 그곳에서 쏜 로켓이 오작동으로 떨어져 사고를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PIJ는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등지를 겨냥해 로켓 400여 발을 쏘며 반격했지만, 이스라엘군은 대부분의 로켓을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돔′으로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동맹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면서도 양측에 확전을 피할 것을 촉구했고, 이집트는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한 중재회담을 위해 정보국 대표단을 가자지구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은 지난해 5월 팔레스타인에서 250여 명, 이스라엘에서 13명이 숨진 ′11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이 일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