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아영
올해 집주인들이 주요 은행과 주택금융공사에서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으로 새로 받은 대출 규모가 4조 6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특례보금자리론 유효 신청 금액은 2조 4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전체 공급액 8천 2억 원의 약 2.5배 넘는 금액이 올해 5개월 만에 신청된 셈입니다.
KB국민은행 등 4대 은행이 올해 1∼5월 신규로 취급한 전세보증금 반환대출은 약 2조 6천 885억 원 규모입니다.
주금공 관계자는 올해 신청액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역전세난에 따라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지 못한 집주인이 보전용도 특례보금자리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