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원
10·29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박희영 구청장이 당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어제 최종 수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부실 대응과 부적절한 발언, 처신 등을 이유로 박 구청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는데, 일각에서는 박 구청장이 자진 탈당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박희영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와 용산구청의 부적절한 대응을 은폐하기 위해 허위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구속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