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인 김주애의 사진을 담은 우표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북한 조선우표사가 오늘 공개한 새 우표 도안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발사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딸과 함께 현지를 시찰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김주애가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걷거나 팔짱을 끼는 모습은 물론 인민군 병사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장면도 포함됐으며, 북한은 ″불패의 핵강국 위용을 만천하에 과시″했다고 선전했습니다.
김주애는 앞서 지난해 11월 김 위원장과 함께 ′화성-17형′ 발사를 직접 참관했고, 최근엔 주석단에서 인민군 창건일 기념 열병식을 지켜봤습니다.
이번 열병식에선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김 위원장과 다소 거리를 두고 멀리 선 모습도 포착됐는데, 통일부는 다만 ″현 단계에서 김여정 부부장의 위상 변화에 대해 평가할 만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