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진실의 방패를 들어 거짓의 화살에 맞서 싸워달라″며 민주당 지역위원장 모두에게 본인 관련 의혹을 해명하는 내용의 친전을 보냈습니다.
이 대표는 친전에서 ″유권무죄 무권유죄, 끝을 모르고 이어지는 보복 수사에 힘들고 괴로울 때가 많다″며 ″그러나 저의 부족함으로 대선 패배가 초래한 일이기에 모두 감수하고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성남FC 사건은 지금 자취도 없이 사라졌고, 1년 넘게 저와 제 주변을 먼지 털듯이 털고 있는 대장동 사건은 궁박한 처지에 놓인 일부의 뒤집힌 진술 외에 아무런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성태만 오면 이재명은 끝이라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어느 순간 대북송금 사건으로 외피를 갈아입고 소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친전과 함께 ′대장동 개발 사건′과 ′성남FC 사건′, ′쌍방울 대북사업로비 사건′ 등에 대해 자신이 결백하다는 내용을 담은 18페이지 짜리 자료를 첨부했습니다.
해당 자료에서 이 대표는, 진술 거부의 정당성과 진술 거부를 근거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점, 자신이 현재 증거를 인멸할 위험이 없다는 점 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