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3-05 20:30 수정 | 2023-03-05 20:33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천하람 후보가 전당대회의 높은 투표율에 대해 ″전통적 지지층의 지지까지 완전히 이끌어내 개혁의 바람을 돌풍으로, 태풍으로 만들어 결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 후보는 오늘 경남 창원 마산부림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바일 투표에서 굉장히 높은 투표율이 나왔다는 것은 국민의힘의 개혁을 바라는 젊은 세대, 그리고 지금까지 ′윤핵관′들이 가짜 주인행세하는 데 대한 심판투표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천 후보는 ″이번 기회에 윤핵관을 제대로 몰아내고 정말 우리 당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당, 정말 당원이 주인인 당을 제대로 만들겠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선 ″개혁의 바람이 이렇게 거세게 분다면 개혁 성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사실상 ′윤심′ 호소하다가 실패한, ′윤심호소 실패 후보′에 불과한 안철수 후보는 더더욱 설 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견제했습니다.
안 후보의 결선 진출 시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안 후보가 올라가면 천하람 지지층은 안 움직일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안 후보는 처음에 대통령실이 때려줘 반사이익으로 마치 개혁성향 후보인 양 코스프레를 한 것이지 실제로는 김기현 후보와 차이가 없다″며 ″두 분 다 구태에 가까운 후보″라고 덧붙였습니다.
천 후보의 주말 일정을 동행한 이준석 전 대표도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당심과 민심을 받아내는 그릇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당심과 민심의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