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동훈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인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11시 5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으로 추정되는 이 미사일은 800여 km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사흘만으로, 이번 도발 역시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당시 ICBM 발사를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반공화국 군사준동이 확대될수록 돌이킬 수 없는 위협이 엄중한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이라면서 추가 도발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중대한 도발로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한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하고, 즉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