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5-28 16:58 수정 | 2023-05-28 18:01
′슈퍼 태풍′ 마와르 피해로 운영이 중단된 괌 국제공항의 운영이 내일부터 재개됩니다.
외교부는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오후 3시 괌 현지 국제공항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대한항공 여객기가 내일 오후 5시 괌에 도착해 오후 7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괌 당국은 오는 30일 공항 운영 재개를 목표로 복구에 나섰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피해 복구가 이뤄지면서 공항 정상화도 앞당겨졌습니다.
태풍 마와르가 강타한 태평양 휴양지 괌은 지난 22일 저녁 국제공항이 폐쇄됐고, 한국 관광객 3천4백여 명이 발이 묶이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괌 국제공항 운영 정상화가 결정 나면서 한국 관광객들은 29일 밤부터 한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현지 공항 정상화로 한국 여행객들의 귀국에 숨통이 트였지만, 괌에 머무는 여행객 숫자가 적지 않은 만큼 이들이 모두 귀국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정부는 귀국하지 못한 우리 국민을 위해 괌 현지에 임시대피소 3곳을 마련했고, 임시진료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임시진료소에서 응급 진료는 물론 만성질환자 진료와 약 처방도 가능하다고 현지 여행객에게 안내 중입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내일 괌에 투입되는 첫 항공편을 통해 외교부 직원 4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파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