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6-12 16:33 수정 | 2023-06-12 16:34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데 대해 ″민주당의 도덕상실증은 이제 구제불능 수준으로 보인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오후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가 발표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국민 앞에서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던 것이 새빨간 거짓말인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송·이(송영길-이재명) 연대의 돈 봉투 카르텔이 벌인 조직적 범죄 은닉행위에 대해 국민들께서 심판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거액 코인거래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국회 교육위원으로 보임한 것을 두고선 ″아무리 생각해도 김 의원의 교육위 배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대체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가르치겠다고 교육위에 배치했는지 기가 막힐 지경″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시정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재명 대표가 경제 침체기에는 정부가 재정 지출을 늘려야 한다며 3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촉구한 데 대해선 ″처음 들은 얘기라 잘 모르겠다″면서도 ″추경 중독증에 걸린 민주당의 악습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