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6-13 06:28 수정 | 2023-06-13 08:07
한미 양국은 북한의 추가 위성 발사 가능성과 관련해 ″북한이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현지시간 12일 워싱턴 DC에서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양국이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고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은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줄을 보다 확실하게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협의 뒤 진행한 특파원 간담회에서 ″최근 북한이 국경을 재개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북한의 국경 봉쇄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던 부분이 있었다면 지금이 바로 이행 강화의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주 수입원으로 부상한 불법 사이버 활동 대응을 위해 작년 8월 한미 실무그룹을 출범시켰고 이런 협력을 통해 북한의 불법 사이버 수익 상당 부분을 동결·환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와 함께 한국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진출을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의 비협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대응 문제에 대해서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