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수아
프랑스를 여행하던 30대 한국 관광객이 파리의 한 지하철에서 감전돼 숨진 사건과 관련해 외교부는 ″사인 규명을 위해 파리 경찰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공관이 지속 소통하면서 수사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유가족과 긴밀히 소통하며 수사 절차 안내와 유족 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파리 외곽의 한 지하철에서 결혼을 앞두고 프랑스로 여행을 떠난 35살 A씨가 쓰러져 숨진 사실이 나흘 만에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A씨가 지하철 플랫폼 내 선로를 가로질러 가다가 감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는데, 유족 측은 MBC에 ″A씨가 자발적으로 선로로 내려갔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며 한국대사관을 통해 CCTV 확인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