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원

윤재옥 "노봉법·방송법 강행은 무한정쟁 하잔 것‥강서구 보궐선거 도취됐나"

입력 | 2023-11-07 09:32   수정 | 2023-11-07 09:33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처리를 강행하겠다고 예고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신사협정과 정책경쟁을 내팽개치고, 무한 정쟁 해보자는 이야기″라고 비난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법안을 다수 의석으로 밀어붙인다는 측면에서 의회 폭거와 다름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필리버스터를 통해 ′불법파업조장법′과 ′방송3법′의 부당함을 국민께 호소하고, 대통령께 법안의 악영향을 고려해 거부권을 행사해주시라고 요청하겠다″고 예고하며 ″여당으로서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도 ″탄핵의 금단 현상이 생긴 것이냐″면서 ″무분별한 탄핵주장이 벌써 몇 번째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탄핵 소추는 명백한 법률 위반이 있어야 하는데도 정략적인 이익과 정부 압박용으로 무분별한 탄핵 카드를 남용하고 있다″면서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도취돼 국민의 뜻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오만에 빠진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