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형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이른바 거부권 행사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오늘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권이 함께 의결될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회에서 송부된 법안에 대해 정부는 15일 이내에 공포하거나 재의를 요구해야 하는데, 해당 법안들은 앞서 17일 정부에 도착해 처리 기한이 다음달 2일까지입니다.
공식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지 않는다면, 기한 내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인사 파동 논란 끝에 김규현 국정원장이 어제 교체된 가운데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여러가지를 감안해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30 세계엑스포 개최지가 내일 밤 결정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이 관계자는 ″대통령 뿐 아니라 국민들도 밤잠을 못자고 지켜볼 것 같다″며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메시지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