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상빈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잇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범죄수익을 숨긴 혐의로 다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약 1년 동안 대장동 개발 사업 범죄수익 390억원을 수표로 바꿔 차명 오피스텔과 금고 등에 숨긴 혐의로 김만배씨를 다시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법원이 추진보전명령을 내리자 동창에게 142억원어치 수표를 숨기게 하고, 다른 지인에게 자기 휴대전화를 태우게 해 증거인멸을 시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김 씨가 지난 2021년 7월부터 3개월 동안 수사기관의 추징보전에 대비해 자신과 부지 명의로 농지를 매입하며서 농경력을 허위로 적어, 농지법을 어긴 혐의도 함께 적용했습니다.
김 씨는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성남시로부터 특혜를 받아 수천억대 불법 수익을 얻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