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원/전두환 손자]
″저는 지금 JFK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서울 인천국제공항에 화요일 오전 5시 20분경 도착 예정입니다. 도착하고 나서 바로 5·18 기념재단으로 향할 계획 중에 있습니다. 저같이 너무나 크고 부족한 죄인에게 이렇게 소중한 기회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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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의 손자 전우원 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입니다.
전두환 일가의 호화생활을 폭로했던 전 씨는 내일 한국에 도착하는 대로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어렸을 때 5·18은 폭동이었고, 우리 가족이 피해자라는 교육을 받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제대로 된 사죄와 회개를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전 씨는 유튜브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마약을 투약했다가 뉴욕 현지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바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전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내사 중인 가운데, 전 씨는 귀국하자마자 광주에 가겠다는 계획이 경찰 조사로 무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말 광주에 가고 싶지만 못하게 된다면 그것도 제 운명이기 때문에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