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경아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과 우상호 의원이 지난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의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 고발된 장 의원과 우 의원에 대해 소환조사를 거쳐 지난주 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해 11월 있었던 동남아 순방에서 김건희 여사가 심장병 어린이의 집을 방문했을 당시 사진 촬영을 위해 조명을 사용했다고 주장해 고발당했습니다.
우 의원은 지난해 5월 김 여사가 외교부 장관 공관에 방문했을 당시 ″김 여사가 공관 안을 둘러봐야 하니 잠깐 나가 있어 달라고 요청해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의 부인이 바깥 정원에 나가 있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다수 관련자 진술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동남아 순방 당시 사진 촬영을 위한 조명은 설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여사의 외교부 장관 공관 방문 당시 외교부 장관 부인은 김 여사의 사전 방문 계획 연락을 받아 외출한 상태″라며 ″김 여사 일행과 마주친 사실조차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