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소정
사회에 대한 불신이 큰 청년일수록 우울감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학술지 ′보건사회연구′ 최근호에 실린 ′사회 신뢰가 청년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 따르면 청년층의 사회에 대한 신뢰와 우울감 사이에는 반비례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은 연구원의 ′청년층 생활실태 및 복지 욕구 조사′에 참여한 19~34세 청년 3천18명의 사회에 대한 신뢰와 우울감을 분석했습니다.
사회에 대한 신뢰가 감소할수록 우울은 증가했는데, 이런 상관관계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사회에 대한 신뢰 정도는 ′귀하는 우리 사회가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는 사회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10점 만점 중 매긴 점수를 통해 파악했고, 우울감은 우울증 평가 도구인 CES-D를 통해 측정했습니다.
복지부의 ′2022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대의 인구 10만 명 당 자살자 수는 지난 2016년 16.4명에서 2020년 21.7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고, 30대 자살률도 24.6명에서 27.1명으로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