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현지
베트남에서 22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 일당 12명이 검거돼 구속됐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7차례에 걸쳐 마약을 국내로 들여온 밀반입책 10명과, 텔레그램 등을 통해 마약을 판매한 판매책 22명, 투약한 44명 등 총 76명을 검거했습니다.
이 가운데 총책과 주요 밀반입 가담자 12명은 구속 송치됐습니다.
구속된 총책 2명은 지인 관계로, 지난해 6월 마약을 국내로 들여올 ′운반책′ 등 조직원을 모집하고, 베트남 현지 마약상을 직접 접촉해 엑스터시 등을 공급받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총책을 포함한 주요 밀반입책 6명에 대해서는 형법상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고, 8억 3천만 원에 달하는 마약류와 9천5백 만원 상당의 가상화폐 및 현금을 압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