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세영
보호종료 아동센터 대표가 입소자들을 상대로 상습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준강간 등의 혐의로 경기 양주시 소재 보호종료 아동센터 대표인 40대 남성을 어제 구속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현직 목사인 이 남성은 지난해 4월부터 2개월 동안 자신이 운영하는 센터 입소자 4명을 술자리에서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피해자들에게 자신을 아버지라고 부르도록 하는 등 심리적으로 지배한 점 등을 미뤄 항거 불능상태라고 보고 남성에게 준강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피해자들은 모두 성인으로 파악됐으며, 남성은 강제성 등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호종료 아동센터는 만 18세가 됐지만 사회로 나갈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퇴소해야 하는 보육원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시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