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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서민재, 열달 만에 "올바른 인간 될 것"

입력 | 2023-06-12 11:29   수정 | 2023-06-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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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하트시그널3′ 출연자 출신 방송인 서민재 씨.

지난달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지만 법원이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해, 지난 9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민재(지난 5월)]
″<기자: 혐의 인정하십니까?> ……″

불구속 송치가 결정되자, 서 씨는 의혹이 불거진 지 10개월 만에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서 씨는 오늘 새벽 자신의 SNS에 ″저를 응원하고 사랑해 주신 분들과 한때 저를 통해 공감과 용기를 얻으셨다는 분들이 계셨다″며 ″그 모든 것들이 힘이 됐고 위로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고마운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제가 저지른 잘못은 온전히 제 책임이기에 평생 반성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올바른 인간으로서 사회 구성원의 몫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다″며 ″저로 인해 피해 보고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서 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의 SNS에 가수 남태현 씨를 언급하며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주사기가 있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해 마약 투약 의혹을 받았습니다.

서 씨는 다음 날 ″연인과 다툼이 있었다″며 ″스트레스로 정신과 약을 많이 먹어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고 해명했지만 게시글을 본 누리꾼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 씨와 남태현 씨를 조사해 온 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태현 씨도 함께 불구속 송치했는데, 남 씨는 아직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습니다.